수과원 갯벌연구소, 종패 기술개발 추진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갯벌연구소는 서해안 갯벌에서 최근에 바지락 종패가 대량 발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산란돼 종패장에서 성장하던 1㎜의 바지락 치패가 4월 이후 빠르게 성장해 2㎝ 내외의 종패로 성장이 순조로운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이후 오랜만에 바지락 종패가 풍년인 이유는 2012년 알을 낳는 산란기와 유생이 가라앉는 착저기(6~8월) 동안 바지락 유생이 가입하기 좋은 해황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한, 허베이스피리트 유류사고로부터 바지락 양식장을 복원시키기 위한 "바지락 어장 환경개선사업"과 "쏙 피해 바지락 양식장 복원사업"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판단된다.

  칼슘, 비타민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 및 숙취제거에 효과가 있는 바지락은 서해안의 갯벌에서 80%가 생산된다.

 
  갯벌연구소 박광재 박사는 "100% 국내산 바지락 종패의 자급을 위해 어장에 굵은 모래살포 및 경운, 모패 산란군 조성, 유생 착저 시설 등 바지락 종패 발생장 조성을 위한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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