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성어 양식산업의 조기 정책 방안 마련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여수에 모인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남서해수산연구소(전남 여수시 소재)는 오는 지난달 28일부터 여수 비엔비치호텔에서 ‘능성어 양식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능성어 양식 성공에 중요한 기술인 능성어 수정란 생산 및 초기 대량 폐사 방지 대책 마련 등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외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의 허상우 박사는 “능성어류의 번식 생태와 우량 수정란 생산 ▲일본의 야스시 츠치하시(Yasushi Tsuchihash) 박사는 ”일본 능성어 종묘생산 기술“ ▲말레이시아 루키엔치(Lu kien chee)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능성어 양식 및 유통“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한다.
능성어류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당 최대 10만원에 거래되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하지만, 능성어류는 열대성 어종인 탓에 국내에서 건강한 수정란 확보가 어렵고, 부화자어가 물리적 충격이나 질병에 취약해 완전 양식기술 확보가 어려웠다.
이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능성어의 대량 양식 기술 개발로 능성어 양식의 산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일본, 말레이시아 등의 관련 자료 교환 및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본 세미나를 마련했다.
능성어류는 해양수산부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수산물 수출 100억불 달성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수산물 10대 수출전략 품목으로 선정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완전양식기술 개발이 시급한 품종이다.
손맹현 남서해수산연구소 해역산업과장은 “본 세미나에서 얻은 능성어류의 양식 기술 개발 등의 관련 정보를 토대로 능성어류 수출 육성을 위한 양식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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