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수협은 1922년 11월 구룡포어업조합으로 시작해 2004년 12월 구룡포수산업협동조합으로 명칭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업무구역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곶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과 구룡포읍, 장기면 일원이다. 해안선 32km의 32개 어촌계와 조합원 23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동해안 최대의 어업전진기지 구룡포항은 전국에서 오징어, 대게 및 문어를 가장 많이 생산, 위판하고 있으며 구룡포 과메기의 본 고장이기도 하다. 
 현재 구룡포수협은 오징어 위판장 시설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수산물 가격지지 및 유통 편의를 위해 힘쓰고 있다.
 구룡포수협은 총 31억(국비12억,도비 2억7000만원,시비 6억3000만원,자담 10억)의 예산을 들여 위판장을 새로 준공했다.
 ‘해(海)가 드림’이란 구룡포 수협 브랜드도 만들었다. 현재 오징어,대게,돌문어,과메기,참가자미, 전복, 바다장어, 햇살담은 건어물 등  수협 각종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연규식 구룡포수협조합장은 “구룡포수협이 지난 2012년도 전국의 수협 위판고 중에서 5~6위로 자랑을 하고 있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관광객들에게 오징어 피데기와 꽁치과메기, 구룡포 대게 외는 알려진 것이 없다”며“그러나 이제 판매장개점을 통해 구룡포는 호미곶과 장기면 양포리 동해안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어패류 와 돌미역 등 많은 해산물 먹거리를 선보이므로 해서 구룡포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룡포수협은 수협 본연의 기능을 중시한다.
 구룡포수협의 지도 경제 사업 비중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구룡포수협은 자율관리어업 지원을 통해 어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경제 자립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자율관리어업 사업비 중 자다금 일부를 보조하고 있다. 또한 연간 1억 2000만원의 어선원공제 공제료 보조 사업을 하고 있다. 이밖에 조난어선 예인 시 예인비 및 사고산벅 선주 위로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조합원 자녀에게 매년 4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조합원과 어업인을 행복한 삶을 이루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것이 조합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이다.
 구룡포수협은 상호금융업 감독규정에 따른 자산건정성 분류기준 및 대손충담금 적립 기준이 강화되는 바람에 지도 사업분야에서 일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오는 2014년 7월까지 적립기준을 단계적 상향 조정하면서 극복하고 있다.
 또한 유통사업의 활성화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 시켜 어업인들의 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구룡포수협은 독자적인 온라인쇼핑몰(www.grpshop.com)을 만들어 소비자를 확충하고, 단체급식(학교, 기업체) 납품을 통해 새로운 수익 구조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주)수협유통(중앙회 바다마트) 및 회원조합 연계 판매를 통해 어업인들의 이익 창출 노력에 힘쓰고 있다.
구룡포수협은 어업인과 조합원 그리고 지역주민과 고락을 함께하며 어업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과 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합원과 70여명의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명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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