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달 28일 바다환경을 개선하고 폐어망으로 인한 어패류 폐사방지 등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연근해 침적폐기물 수거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근해에 폐어구, 유실어구 등의 침적폐기물이 오랫동안 쌓이면 어류의 산란 방해는 물론 서식처가 파괴되고 또 바다 쓰레기는 선박 등 스크루에 걸려 안전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속초시는 1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한국어촌·어항협회에 위탁을 통해 연근해 수중 침적폐기물 수거작업을 실시한다.
침적폐기물 수거는 173톤의 수거선 1척을 투입해 수중에 있는 폐어구, 유실어구 등을 37.5톤 가량 수거할 계획이다.
또한 속초시는 4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6월부터 관광객, 낚시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항포구 주변 및 해안가 등에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수거 하고 있으며 오는 9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어업 생산기반 향상 및 해양 생태환경 개선으로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며 아울러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만들기를 위한 첫걸음은 침적페기물를 줄여나가기 위한 어업인 및 주민 스스로의 의식전환이 우선이 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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