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 새우류등 11종 확인...자원관리
서해수산연구소 조사,내년 본격 연구

 
그동안 조사가 이뤄지지 않던 우리나라 최서북단 서해5도 연안 환경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부장 손상규) 서해수산연구소(인천시 소재)는 지난달 5월 조사선 탐구2호(90t급)로 서해 5도에서 어장환경 및 수산자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질과 퇴적물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서해 5도는 우리나라 최서북단에 위치한 접경수역이라는 지역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어장환경 및 수산자원에 대한 종합적이며, 지속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서해5도의 효율적인 이용과 관리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수온, 염분, 등 수질환경과 해저퇴적물 및 동식물플랑크톤 조사와 난, 자·치어(卵, 子·稚魚) 및 트롤 조사를 수행했다.
서해 5도의 수질환경과 퇴적물을 환경정책기본법 제12조 제2항에 따라 분석한 결과 모두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해역은 Ⅰ등급으로 상태가 매우 좋았으며, 대연평도와 덕적도 중간 연안은 Ⅱ등급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조사에서는 41.5㎏/㎢이 어획됐으며, 어류 2종, 새우류 6종, 등 총 11종이 확인됐다.
서해수산연구소는 내년부터 서해 5도의 어장환경 및 잠재생산력과 수산자원의 분포 특징을 분석해 자원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환경친화형 양식 품종 및 기술 개발 등 연구를 본격 수행할 예정이다.
강영실 서해수산연구소장은 “올 10월에 한차례 더 조사를 실시한 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계절별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조사를 실시해 서해 5도의 해양생태계와 영토 보존 관리 방안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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