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장어 유생 사육기간 단축으로 인공 종묘 조기 생산 성공


  
지난해 세계 2번째로 성공한 민물장어(실뱀장어) 인공 종묘의 사육 기간 단축에 성공해 연간 1500억 원의 실뱀장어 종묘 수입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연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어린 민물장어 종묘 생산 기간을 46일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민물장어 수정란으로부터 부화한 민물장어 유생 렙토세팔루스(몸길이 3㎜)를 사육 210일 만(지난해 256일 소요)에 양식이 가능한 어린 민물장어로 변태(變態)시키는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해에 생산한 어린 민물장어 인공 종묘(8∼18cm) 20마리를 사육중이며, 이들은 2세대 민물장어 생산을 위한 어미로 이용되기 위해 암컷으로 유도 중이다.


변태 (變態; METAMORPHOSIS)란 동물이 부화후 발생, 성장 과정에서 일어나는 단순한 대형화가 아니고 현저한 형태의 변화를 지칭한다.

 민물장어는 알에서 부화한 자어(子魚)가 6∼7개월간 ‘렙토세팔루스’라는 성장 단계를 거친 후, 실뱀장어로 변태하고 민물로 거슬러 올라와 성어로 성장하는 단계를 거친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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