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병로)는 지난 22일 새벽 양양군 동산 동방 1.5마일 해상에서 통발 어선 K호(3.08톤)의 선장 홍모씨(65세)가 통발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혼획된 고래는 길이 약 5.7m, 둘레 3.3m, 무게 약 2톤의 중대형 밍크 고래로 특별한 외상이 없는 등 불법포획의 흔적이 없어 속초해경에서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받아, 1천 9백만원에 위판 됐다. 올해 영동 북부해상에서는 쇠돌고래 등 총 16마리가 혼획됐으며, 밍크고래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