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관리정책 워크숍 개최


해양수산부는 해양쓰레기 관리 성과를 공유하고 일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해양쓰레기 관리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을 비롯해 하천 및 하구쓰레기 정화사업, 어선생활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 등의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업무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들이 논의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해양수산부, 환경부, 해양경찰청, 지자체 등의 공무원과 해양환경관리공단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연간 15만9800t으로, 육상기인 쓰레기는 10만9400t, 해상기인 쓰레기는 5만400t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하천과 강을 통해 유입되는 목재, 초목류, 폐합성수지, 폐타이어 등과 어업활동 등으로 발생하는 폐어망, 로프, 폐스티로폼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해양쓰레기가 침적되면 해양환경과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수산자원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해양의 심미적 가치도 훼손시켜 결국에는 국민생활 전반에 악영향을 초래하게 된다.


장성식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은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올해 말까지 '제2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2014~2018년)'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이 삶을 영위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깨끗한 바다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해양쓰레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8년에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경찰청과 공동으로 '제1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2009~2013년)'을 수립하고 연평균 8만5000여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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