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협 부안수협 등도 예탁금 대출금 규모 불황 속 선전

경기침체, 부동산 하락에도 불구 당기순이익 898억 시현

 지난해 수협 상호금융이 경기침체와 부동산 하락 등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당기순이익 898억을 시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협 상호금융부에 따르면 2012년도 전국 회원조합 상호금융사업 가결산 결과 예탁금은 전년대비 1조3603억 원 증가한 15조6942억 원, 대출금은 8593억 원 증가한 10조3789억 원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지속된 저축은행 부실 여파로 인해 제2금융권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거둔 의미 있는 실적이라는 평가다.

  당기순이익은 898억 원을 잠정 집계돼 전년대비 감소(△242억)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중 금융기관 대부분이 유럽발 금융위기와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고전한 것과는 대조되는 성과다.

  경기불황으로 인해 시중은행의 연체율이 급증한 반면 수협 상호금융은 전년대비 0.09%포인트 감소한 4.53%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가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회원조합별로 보면, 당기순이익에서는 101억 원을 기록한 근해안강망수협이 1위를 차지했고 거제수협(75억 원)과 경기남부수협(70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예탁금과 대출금 규모에서는 경기남부수협과 인천수협, 근해안강망수협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영수협과 부안수협이 각각 예탁금과 대출금이 전년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회 상호금융부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금년에는 ‘업무능력 향상, 수익성 증대, 고객수 증대’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도전, 새로운 도약 3UP」캠페인을 전개하여 내실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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