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하나



O…농수산부 수산 쪽 직원들은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걸려 요즈음 마음잡기가 쉽지 않을 듯.
농수산부는 지난 30일부터 원양협력관실을 시작으로 청사 이전이 시작돼 본격적인 세종 청사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나 수산 쪽 직원들은 유력 대선 후보들이 해양수산부 부활을 약속해 싼 보따리를 풀어야 할지 난감할 것으로 보이기도. 이는 보따리도 보따리지만  이사를 해야 할지 원룸을 얻어야 할지, 출퇴근을 해야 할지 각자 사정에 따라 고민해야 할 게 한 두 개가 아니기 때문. 
게다가 해양수산부가 부활될 경우 세종청사가 15개 부처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세종청사로 당장 들어갈 수 있을지, 과천청사나 다른 곳에 있다가 건물이 지어지면 들어가야 할지 변수도 많아 판단하기도 쉽지 않을 듯.
그래서 인지 모과장은 “당분간 필요하면 호텔서 자겠다”며 원룸 계획을 포기.
그러나 새 정부가 들어서면 새해 업무계획을 비롯해 대통령 업무보고 등 보고할 게 한두개가 아니기 때문에 밤늦게 까지 일을 해야 할 텐데 서울서 출퇴근을 한다면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어쨌든 수산 쪽 직원들은 ‘강제 이혼’을 당한 뒤 다시 옛날 애인과 만나는 것이 다른 것보다 우선해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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