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결정 과정서 수협중앙회 의견 다 받고 결정했다” -“공적자금 언제 다 갚으려고…”

O…수협중앙회가 감사원의 감사결과 공개에 대해 지난 13일 일부 언론에 “금융기관 공동단체협약에 따른 것일 뿐” 주장을 내세워 반박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감사원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수협이 직원들에게 수백억원의 수당을 편법으로 지급하고 국세체납 법인에 대출을 해주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며 문책과 시정을 요구.감사원은 수협이 지난 2004년 이후 감사원으로부터 과다한 복지 후생비라고 지적받은 사원복지 연금 및 확정보전연차수당, 월차 수당 등을 폐지하는 대신 감소하는 금액을 보전하기 위해 부가급이라는 항목을 신설해 2009년부터 2011년 10월까지 300억원의 수당을 편법 지급한 점을 문제 삼은 것을 수협이 이 같이 변명.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지난 21일 “결정 과정서 수협중앙회 의견 다 받고 결정했다”며 “수협이 맞는 의견을 냈으면 받아들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누릴 것 다 누리고 언제 공적자금 갚느냐”고 일침.그는 “수협이 당당하다면 기본급에서 올려야지 부가급이라는 전혀 맞지 않는 항목을 만들어 부당하게 수당을 받아 간 것은 잘못”이라며 수협의 반박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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