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등 동남아지역서 일본과 중국 무한경쟁 돌입

○…수산물 소비 대국인 일본과 새롭게 부상한 중국의 수입상인들이 동남아와 러시아 등에서 수산물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양국 수입상인 간 물량확보 경쟁은 일본 무역 상인들이 원전 방사능 유출사고 이후 자국 생산량 감소에 대비, 수입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미얀마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러시아 등지에서 웃돈까지 주면서 중국무역상과 대결을 벌이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는 것.
이에 국내 수입상들은 "일본과 중국의 물량 확보전이 치열해지면서 관련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하는 데다 이미 확보한 상품까지 서로 빼앗기 위해 웃돈경쟁도 일고 있다"며 우려.
가락시장의 한 수입 상인은 “일본과 중국 무역상인 간 물량 확보 경쟁은 국내 수입업계에도 좋은 상황이 아니다”며 “원전사고로 일본 무역 상인들이 자국의 부족한 물량을 채우기 위해 벌이는 확보전이 국제수산물 가격 상승과 국내수입 업계가 들여오는 상품 질도 떨어트릴수 있다“고 걱정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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