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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선진국형 산업과 신흥국형 저비용 구조 겸비한 것이 경쟁력 원천2010년은 문자 그대로 한국 경제 약진의 해였다. 닥치는 대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과 경기부양책을 펼쳐서 겨우 2% 성장을 유지하려 하는 미국·일본과, 재정위기에 신음하는 유럽은 비교할 상대도 아니다. '신흥국' 중에서도 실질 6%에 달하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주요국은 중국·인도·
칼럼
수산신문
2011.01.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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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성장률을 높이려는 욕심에는 총선과 대선이 있기 때문 아무래도 경제팀이 거품을 다시 만들기로 한 모양이다. 내년도 경제정책 운용에 버블을 잔뜩 집어넣은 후 온 나라를 구름 위에 올려놓을 기세다.민간 경제연구소들은 2011년 경제성장률을 4% 안팎으로 전망했다. 아무리 넉넉하게 보아도 4.5% 정도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러나 정부는 성장률을
칼럼
수산신문
2011.01.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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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계 판도 2010년 그대로…변화 기대하기 힘들 듯민간은 변화 없고 정부 쪽은 일부 변화 예상수산 ‘고령화 사회’ 진입…이용우 ? 민경태 이사장 거취 주목현재 전국수산단체협의회에 포함된 단체가 무려 14개나 된다. 옛날엔 수산단체하면 많아야 6~7개 정도로 구분됐던 것이 어느 날부터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해 지금은 14개 단체가 전국수산단체협의회에 가입돼
칼럼
수산신문
2011.01.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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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가 연습이 없이 바로 실전으로 이어지기에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행동으로 옮길 때에는 매사 신중하고 깊이 사고해야 한다. 또한 길을 잘못 접어든 것을 나중에서야 깨닫고, 돌아갈 수 없는 경우도 많다. 해양행정기구의 변천을 살펴보면 시대의 변화에 더불어 통합과 분리의 과정을 거듭해왔다. 1955년 해무청의 설립과 해체, 수산청 및 해운항
칼럼
수산신문
2011.01.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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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공식 서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발효되지 못하고 진통을 겪어온 한ㆍ미 FTA의 추가협상이 드디어 최종 타결되었다는 소식이다.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은 자동차 분야를 양보하는 대신 돼지고기와 의약품 분야의 양보를 얻어내어 이익의 균형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상황을 추측해 보면 쇠고기를 거론하지 않는 대신에 대미 수
칼럼
수산신문
2010.12.2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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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産新聞 月曜 칼럼 2010. 12. 6(월)cskang46@naver.com 뉴욕 특파원뉴욕에서 사업하는 A씨. 그는 지난 달 24일(현지시간) 전화 한 통을 받고 혼비백산(魂飛魄散)했다. 30일로 잡아놓았던 거래처 사장의 한국 방문을 취소하겠다는 통보였다. 줄줄이 잡아놓은 서울 약속을 다 깨야 할 판이었다. 도대체 영문이 뭐냐며 매달리자 생각지도 못한
칼럼
수산신문
2010.12.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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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가 내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연 3만원어치의 학습준비물을 무상 지급하겠다고 나섰다. 아이들의 개별 상황을 고려치 않고 일률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요즘 화두인 '보편적 복지'를 그릇되게 인식한 또 하나의 사례라 할 만하다. 얼마 전에는 서울시 교육청과 몇몇 지방자치단체의 무상급식 실시가 무산됐다는 소식을 방송에서 마치 무상
칼럼
수산신문
2010.11.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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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 올림픽 및 2002년 월드컵에 이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쾌거로 기록될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마무리됐다. 세계 20대 주요국 정상들을 불러 모아 환율 등 주요 경제 현안을 조율해 합의를 이끌어 낸 의장국 대한민국의 리더십에 대해 세계가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채택된 ‘서울선
칼럼
문영주
2010.11.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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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두가 나지 않는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이사를 앞두고 정리해야 할 물건이 산더미다. ‘햇볕에 드러나면 짜안해지는 것들이 있다/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에 햇살이 닿으면 왠지 슬퍼진다./실내에 있어야 할 것들이 나와서 그렇다/트럭 실려 가는 이삿짐을 보면 그 가족사가 다 보여 민망하다’(이문재의 ‘햇볕에 드러나면 슬픈 것들’) 이사 때마다
칼럼
수산신문
2010.11.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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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과녁 제대로 맞힌 화살… 지난 시절 한국 현대사를 돌아보면 단계마다 뚜렷한 시대정신이 존재했다. 고도 성장기에는 ‘잘살아보세’라는 경제적 가치가, 민주화 시기에는 ‘직선과 참여’라는 정치적 가치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성공적인 산업화와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갈등사회에서 맴돌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사회적인 것(the social)’의 중요성을 깨닫는 데는
칼럼
수산신문
2010.11.0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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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에서 그토록 기세등등할 수 있는 것은 섬의 위치 때문이다. 섬들은 대만 바로 옆에 붙어 있고, 일본 본토에서는 1000㎞ 이상 떨어져 있다. 지도만 놓고 보면 사실 일본의 실효 지배는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섬들은 원래 중국 영향권 아래 있었다. 그런 것을 1895년 청·일 전쟁에서 이긴 일본이 국제법상 무주물(無主物
칼럼
수산신문
2010.10.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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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시중에 유통되는 낙지, 꽃게 등 연체·갑각류 196마리에 대한 중금속(납·카드뮴 등)의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먹어도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체중 55㎏의 성인이 매주 낙지(내장 포함) 두 마리씩을 평생 먹어도 해롭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낙지머리에는 몸체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카드
칼럼
수산신문
2010.10.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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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Ocean 5'(세계5대해양강국)로 키울 ‘통합해양행정체계’ 빨리 복원해야” 1996년 8월 8일 김영삼 정부는 해양의 국가적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고 국가 해양력 강화를 위해 분산된 해양수산관련 행정을 통합하여 해양수산부를 설립했다. 이는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이 해양을 지향하고자 하는 국가적 결단이었다. 그로부터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까지
칼럼
수산신문
2010.10.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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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公正에 대한 국민 반발은 마치 혁명前夜 이번 한가위 보름달은 쟁반같이 둥근달과는 거리가 멀었다. 기습 폭우로 광화문 네거리까지 물에 잠겨 버린 서울은 말할 것도 없고, 남부지방에서도 먹장구름이 테두리를 갉아먹어 이 빠진 접시 모양이 된 보름달 같지 않은 보름달을 구경하는 게 고작이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보름달을 잃어버린 추석이 반드시 기상이변 탓만은
칼럼
수산신문
2010.10.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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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시가 "시중에 유통 중인 낙지와 문어 등 연체류 14건과 생선류 14건을 수거하여 머리 안에 있는 내장과 먹물 속의 중금속의 함량을 검사한 결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9건의 낙지와 4건의 문어 머리에서 중금속인 카드뮴(Cd)이 기준치(2.0㎎/kg)를 15배나 초과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발표내용을 보면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칼럼
문영주
2010.09.18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