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돌김 신품종 등록
7년여 재배시험 끝에 지역 특성 맞는 ‘신풍1호’ 개발
2018-05-17 김은경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11년부터 4년 만에 갯병에 강하고, 품질이 좋은 우량 종자 ‘신풍1호’를 개발했다. 2015년 품종을 출원해 3년 동안 지역 특성에 맞는 재배시험과 심사를 거쳐 이번에 등록이 완료됐다.
‘신풍1호’는 성장이 빠르고 김 양식 종어기인 4월까지 엽체 활력과 색택이 유지되는 품종이어서 어업인들이 선호한다. 맛과 식감(씹는 맛)이 뛰어나 수요가 날로 늘고 있다. 또한 자반, 스낵, 수프 등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도 기대된다.
이번에 등록한 신풍1호는 2015년 ‘해풍1호(일명 슈퍼김)’, 2017년 ‘해모돌1호’에 이어 세 번째다. 종자를 2011년부터 5년간 816어가에 1만 2,000g(김사상체 120만 상자)을 보급했으며, 생산성이 높고 병해에 강해 어업인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최연수 원장은 “앞으로도 전남 해역에 적합한 신품종을 개발하는 등 김 산업을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과 어업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