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성 수협지도경제대표, “책임질 게 있다면 책임지겠다”

일부선 “책임 어떻게 질 건데…” 공노성 대표 책임 발언 논란 계속
특정신문도 거론

2017-04-06     문영주

O…수협중앙회 4월 월례부서장 회의가 지난 3일 오전 8시 수협중앙회 2층 독도홀에서 열렸는데 한철희 감사실장의 회의 참석 여부를 놓고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후문.
이날 회의는 부장, 팀장 등 100명 가까운 임원과 간부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회의 전 회의 진행을 맡은 이중찬 기획부장이 한철희 감사실장에게 회의 참석을 하지 말 것을 요구. 이에 한 부장이 “왜 내가 빠져야 하느냐”고 묻자 이 부장이 “대표님 지시다”고 대답.
이후 한 부장이 업무보고 후 임원 당부 말이 있기 전 오늘 상황을 설명하고 공 대표에게 “대표님이 취임하고 화합차원에서 소관이 아닌 감사실, 이사회 사무국, 조합감사실도 참석하라고 해 참석했는데 갑자기 이유도 없이 빠지라고 한 이유가 뭐냐”고 이유를 설명해 줄 것을 요구.
그러자 공 대표가 “야! 앉던지 나가던지 해”라며 언성을 높이면서 회의 분위기가 엉망이 되기도 했다는 후문.
이후 공 대표는 신상 발언을 통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책임을 남한테 미루거나 내가 책임질 일에 대해서 책임을 안지고 그렇게 살아오지는 않았다”며 “책임질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책임져 왔고 또 질 각오를 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이에 대해 수협 일각에서는 “군납, 노량진수산시장 이전 문제, 바다마트 덕이점 등 일련의 사건에서 대표가 한번도 책임을 얘기해 본적이 없다”며 “언제 책임졌느냐”고 비아냥.
이런 상황 발생은 지난번 총회에서 감사실이 바다마트 일산덕이점을 감사한 것을 총회에서 보고했기 때문으로 보이기도.
이날 공 대표는 “총회에서 저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특정신문에서 지속적으로 저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며 총회 내용을 보도한 본지에 대해서도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지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