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협약, 보급 길 열어
안휘성 위원장 “학교급식은 물론 기업 식단서도 인기”

식재료 바다장어 지원협약 및 전달식

 전국근해바다장어통발생산자협회가 만든 바다장어통발자조금위원회(위원장 안휘성)는 지난 3일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식재료 바다장어 지원협약 및 전달식’을 개최하고 식품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바다장어를 어린이나 학생들의 식단에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바다장어통발자조금위원회는 그동안 어린이나 학생들의 식단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학교 단체급식이 무상급식으로 식자재업체와 연결이 돼 있어 홍보를 위해 무상으로 바다장어를 지원하고 싶어도 지원할 수 없었다. 

 그러나 바다장어통발자조금위원회는 이번 협약으로 전국에 산재해있는 450곳의 아동청소년 그룹홈에 바다장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는 통영소재 근해통발수협에서 개최됐으며 이상윤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장을 비롯한 김철훈사업위원장, 이준섭사무국장, 윤호준간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봉근 근해통발수협 조합장은 바다장어 제품을 원가 이하로 지원해 한층 빛나는 행사가 됐다고 자조금위원회는 밝혔다.

 안휘성 전국근해바다장어통발생산자협회장 및 자조금위원장은 “이 행사를 계기로 우수식품인 바다장어가 학교급식은 물론 기업의 식단에서도 인기있는 수산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조금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회원들의 어업경영안정과 함께 업계의 질서를 확립하고 유통을 다변화해 순수자연산인 바다장어소비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바다장어 자조금사업은, 근해장어통발어업을 30여년간 경영하면서 근해통발수협의 비상임이사직을 맡고 있던 8088해정호 정영철 선주가 기존 어선어업 생산자육성사업, 즉 자조금사업을 수행하던 갈치, 꽃게, 새우, 붉은대게 자조금 위원장들의 자문을 구하고 또한 근해장어통발선주들을 설득해 추진한 사업이다.

 2020년 해양수산부 승인을 받아 자조금사업 첫해 예산으로 2억 6,000만원(국고보조금 1억 3,000만원, 회원거출금 1억 3,000만원)을 확보했으며 2차년도인 2021년에는 사업비가 3억 7,400만원(국고보조금 1억 8,700만원, 회원거출금 1억 8,700만원)으로 늘었다. 그리고 올해는 4억 2,000만원 (국고보조금 2억 1,000만원, 회원거출금 2억 1,000만원)으로 확대해 대대적으로 홍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바다장어는 예로부터 강장강정식품으로 널리알려져 왔고 근래들어 남성의 스테미너, 여성의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어종으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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