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7억 달성...해외 마케팅 집중 지원
해수부·aT, 수출 호조세 지속 위해 B2B 지원 강화

베트남 현지 한류 연계 K-Seafood 홍보 사진

 올해 수산물 수출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17억 1천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해양수산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사상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목표로 K-Seafood 해외 마케팅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B2B 지원을 우선 강화할 계획이다. 식재료로 많이 쓰이는 수산물의 특성을 고려해, 7월부터 중국, 일본, 동남아, 중동 지역의 외식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국 수산물 활용 레시피 홍보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파리, 호치민 등 8개 국제식품박람회에 참여해 해외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K-Seafood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위해 한류 열풍을 적극 활용해 9월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수산홍보관을 개설하여 현지 홍보를 강화하고, 유망 수산식품의 드라마 간접광고(PPL)와 베트남 K-엑스포 참여 등을 통해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해외 홍보·판촉 행사를 추진한다.

 또 글로벌 수출기업과 품목조직 육성을 위해 수산업체 33개사에 대해 생산부터 해외 진출까지 통합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수출 호조세를 보이는 김·전복 등 8개 품목 선도조직에 총 12억원 규모의 해외 마케팅 사업 등을 지원해 수산물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산업체들을 위해 약 60여 건의 해외 현지 시장동향 조사보고서를 배포하고, 물류난 해소를 위해 연말까지 미주, 유럽, 동남아 노선에 수산식품 수출 전용선복을 지원키로 했다.

 기노선 수출식품이사는 “상반기 수산식품 수출 성과는 수출업체의 노력은 물론, 업계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수출지원을 활발히 펼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정부와 함께 K-Seafood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수산식품 수출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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