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및 관계자 400여 명 방문, 지역 경제 보탬

하계 전지훈련중인 축구선수들

 완도군이 스포츠 하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완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해 사계절 온화한 기후와 공기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에 비해 50배나 많아 전지훈련을 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현재 6개의 축구팀이 공설운동장, 축구전용구장, 해신구장 등에서 체력과 기량을 키우고 있으며, 6개의 야구 팀, 농구 아카데미 등에서 완도를 찾아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번 하계 전지훈련으로 총 4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 등이 완도를 방문하며, 평균 10일 정도 완도에 머물며 숙박과 외식업을 이용함으로써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전지훈련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군에는 다목적실내체육관이 조성되는 등 스포츠 인프라가 확충됐으며 올해 말 해양치유센터가 준공되면 선수들이 해양치유를 통한 재활 훈련까지 할 수 있어 완도가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도 스포츠 팀들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전지훈련 팀 유치에 더 힘쓸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선수들이 완도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훈련의 만족도와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선수 및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관호 전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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