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어선안전조업국 신축 이전…1,200척 조업 활동 지원
전국 20개 어선안전국 어업인 생명 지키는 첨병 역할 ‘톡톡’

울진어선안전조업국 신축 이전

 수협중앙회가 지난 23년간 기존 후포수협 수산물 위판장에서 운영되던 울진안전국을 확대·신축하면서 러시아·일본 접경해역에서 조업하는 이 지역 1,200여척 어선의 안전조업 대응도 강화될 전망이다.

 울진안전국은 국고 21억원, 수협자부담 8억원 등 총사업비 29억원을 투입해 울진군 후포면 항만부지에 대지 660㎡(200평)에 지상 2층의 연면적 660㎡(200평) 규모로 설립돼 지난 22일 이전식을 개최했다. 이 시설 내부에는 통신실, 종합상황실, 어업인교육장, 안전체험관 등이 들어서 이 지역 어선들의 안전조업에 새 장을 열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신 디지털 통신시스템 등을 설치해 일본, 러시아, 조업자제해역 등 원거리 출어선의 안전조업 지원과 안전조업교육, 연근해 어선의 어획실적 관리업무 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수협중앙회는 밝혔다.

 이날 이전식 행사에 참석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그동안 울진안전국은 우리 어선들의 안전조업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해 왔다”며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일본, 러시아 등과 마주한 접경해역에서 어업인 안전조업 지원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울진안전국은 어선과의 원활한 무선교신을 통해 24시간 연중무휴 신속한 조난사고 구조에 힘써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는 동·서·남해안에 20개 지역별 안전국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국은 각 지역의 해상통신망을 관리해 어선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해경 및 관계기관, 조업어선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구조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울진안전국은 지난 1998년 후포수협 수산물 위판장 2층 건물을 23년 동안 임시 사용하다가 시설이 노후화되고 통신장비 운용공간이 협소해 인근 부지에 새로운 청사를 신축하고, 명칭을 기존 후포안전국에서 울진안전국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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