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개 시·군 주요 하천·저수지에 토종붕어 35만 마리 방류
자원 조성으로 건강한 생태계 유지와 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어린 토종 붕어 방류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도내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을 통한 생태계 복원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토종 어린 붕어 35만 마리를 시·군 하천과 저수지에 방류했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어린 붕어 35만 마리를 군산 옥녀저수지, 익산 만경강, 익산 금강, 김제 원평천, 임실 옥정호, 고창 주진천, 부안 사산제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붕어는 자체 보유 중인 어미로부터 얻은 수정란을 엄격한 사육 및 질병 관리를 통해 4cm 이상 성장한 우수한 종자다. 방류 후 2~3년이 지나면 20cm 내외의 크기로 성장해 도내 농·어업인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붕어는 우리나라의 흔한 민물고기 중의 하나로 전국 호수나 하천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어종이다. 수중 생태계 먹이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칼슘과 철 함량이 높아 발육기 어린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효능이 있다. 무더운 여름에 지친 기력을 회복하고 체력을 향상하는 등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동안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001년부터 지난 해까지 약 558만 마리의 우량 토종 붕어를 도내 하천 및 저수지에 방류해 내수면 생태계 보전에 힘써왔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붕어 방류로 내수면의 건강한 생태계 유지 및 수산자원 증대로 어업인 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토산 어종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방류 어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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