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신용리스크관리시스템’ 내달 오픈 예정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대비 철저한 리스크관리 강화 계획

상호금융 경제 불확실성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수협중앙회가 회원조합 상호금융사업에 대한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새로운 신용리스크관리시스템을 내달 오픈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시스템 오픈에 앞서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회원조합 리스크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에 나섰다.

 수협은 ‘신(新) 신용리스크관리시스템’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회원조합 리스크관리 담당자 총 83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천안연수원에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새롭게 도입 예정인 신용리스크관리스템은 기존의 신용리스크를 측정하는 방법과 위기상황 분석, 다양한 모니터링 기능을 개선·반영해 회원조합의 자산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최근 2~3년간 회원조합 상호금융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잠재적 리스크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회원조합 상호금융사업이 경제위기 가능성에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용자 교육은 기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자본적정성 판단, 한도 관리, 위기상황 관리 등 신용리스크 관리 실무 교육에 초점을 뒀다.

 이와 함께 △시스템 전산 실습 뿐만 아니라 △리스크관리 이론 및 실무 △감독당국의 유동성비율 규제 도입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 등 리스크관리 담당자에게 필요한 지식과 업무 현안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수협은 상호금융업권을 대상으로 2024년 12월부터 유동성 비율 규제가 적용되는 것과 관련해 회원조합의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주문했다.

 유동성비율은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유동성부채에 대한 유동성자산 비율을 뜻한다.

 수협은 이번 교육 이후에도 비대면 컨텐츠 개발과 권역별 현장 방문을 병행하여 시스템 활용을 독려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리스크관리 업무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계현철 수협중앙회 리스크관리본부장은 “이번 교육이 신용리스크 관리에 대해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한만큼 회원조합의 리스크관리 체계 확립과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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