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미 해양대기청(NOAA)과 수산자원분야 패널회의 개최
양국 국내 수산자원 조사·관리 역량 강화·국제기구 연구 기여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은 7월 12일에 부산에서 미국 해양대기청(NOAA) 수산자원분야 과학자들과 함께 ‘한·미 해양과학기술협력사업’ 발전을 위한 패널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수산자원분야의 공동 연구과제인 ▲수산자원 직·간접모니터링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생태계 및 경제 관리 ▲공해상어업 시험조사 및 분석을 중심으로 총 13개 세부과제에 대한 2022년도 연구성과를 점검했다.

 또한 2023년 신규 과제로 제안된 ‘해양포유류 연구’, ‘대구류의 생식과 기후 적응’ 및 ‘북서태평양 생태계의 어업-기후 위험 추정’ 과제의 채택 여부 및 연구 방향도 논의했다.

 양국은 수산자원조사 역량 강화 및 첨단 분석기법을 활용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새롭게 제시했다.

 2001년부터 시작된 ’한·미 해양과학기술협력사업‘은 초창기에는 양국 과학자의 교류, 세미나 개최, 전문가 훈련 등을 중심으로 추진됐으나, 10년 전부터는 양국의 관심사를 반영한 연구사업을 발굴하여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는 한국의 TAC총허용어획량 시스템 정착,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연구 진전과 국제사회의 관심사인 공해상의 취약생태계 연구 등을 통한 국제기구에서의 입지 강화 등이 있다.

 차형기 국립수산과학원 자원환경식품부장은 “양국은 20년 이상 한·미 해양과학기술협력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이용을 위한 미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며, “이러한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양국의 국내 수산자원 조사·관리 역량 강화는 물론 국제기구의 다양한 연구 활동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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