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 수산분야 협력방안 모색

FAO-KMI, 전문가 자문회의 사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종덕, 이하 KMI)은 13일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소장 탕 솅야오)와 공동으로 한국 수산관계자들과 ‘FAO와의 수산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FAO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어업을 지원하고, 수산식량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수산분야 전환 로드맵(2022-2030)을 수립하고 활발히 추진 중이다. 동 로드맵은 수산자원관리, 양식생산량 확대, 수산물 공급망 개선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자문회의에는 FAO를 비롯하여 홍순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부산사무소 소장, 류정곤 한국수산회 수산정책연구소 소장,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해양대학교, 국립해양조사원, 한국어촌어항공단, 부산국제교류재단, 월드뱅크 한국 녹색성장기금 등 국내외 수산전문가와 국제협력전문가가 참석해, △FAO의 수산분야 전략 △한-FAO 수산협력 사례 △기관별 국제협력 현황 및 사업 △한-FAO 수산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조정희 KMI 경영 부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수산업을 통한 SDGs 달성을 위해 FAO와 한국의 수산 관련 기관들이 국제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성을 논의함으로써, 상호 간 협력분야를 확대해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탕 솅야오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장은 “이번 자문회의를 통해 한국의 수산 기관들의 주요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었다.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해양수산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해 FAO와 한국이 참여하여 현실적인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계 식량위기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한국과 FAO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수산양식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와 교류를 통해 한국의 수산부문 기술과 경험,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사업과 향후 협력 방향이 논의됐다. 이를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지속해 나가며 한국과 FAO 간 수산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는 한국과 FAO 간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의 농림수산식량 부문 선진 경험과 기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4월 개소한 이래,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적극적으로 민관학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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