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통한 북극 협력, 온라인 과정으로 참여 확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종덕, 이하 KMI)은 우리나라와 북극권 국가의 미래 세대 간 상호 교류·협력의 장인 ‘제8회 북극아카데미’를 8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의 사업인 ‘북극아카데미’는 북극이사회 정식 옵서버(Observer) 13개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개최하고 있는 학술교류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북극대학(UArctic) 소속 대학(원)생과 국내 대학(원)생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북극아카데미는 ▲대한민국 국적자로 국내·외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과 ▲지원 시점 기준으로 휴학 및 졸업일자로부터 6개월 이내인 자를 대상으로 7월 4일 9시부터 7월 7일 17시까지 선착순(30명 내외)으로 모집했다.

 제8회 북극아카데미는 모집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주간 온라인 과정으로 운영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교육이 보편화됨에 따라 새롭게 북극아카데미 강의 플랫폼을 구축해 세계 석학의 강의를 시공간의 제약없이 수강하고, 아이디어와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북극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북극정책 및 거버넌스(북극권 및 한국의 북극 정책) ▲지속가능한 북극(기후변화, 원주민 등) ▲북극의 미래(산업, 경제, 자원 등) ▲북극협력(국제협력) 등 4개 세션별 총 20개의 강의와 최종 과제물 제출로 구성됐으며, 강사로는 주한 캐나다 대사, 노르웨이 대사, 덴마크 대사, 스웨덴 대사를 비롯해 미국 우드로 윌슨센터 수석고문, 북극경제이사회 사무국장, 태평양환경프로그램 사무국장, 이누이트 북극위원회 부소장 등이 참여한다.

 국내외 학생과 강사진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북극대학(UArctic) 교수와의 대화’, 예술·인문학적 성격의 강의를 제공하는 ‘Arctic Connect’ 등 실시간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그 밖에 각자 사는 마을과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업로드해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는 ‘랜선마을여행’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2주간의 교육프로그램은 국내외 참석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학생 워크숍 및 수료식’을 끝으로 종료된다.

 북극아카데미를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KMI와 북극대학(UArctic) 공동명의의 수료증과 북극아카데미 웰컴 키트가 제공되며, 그 중 선정된 국내외 우수학생들에게는 북극협력주간(12월, 부산) 참석 경비와 30만원 상당의 온라인 상품권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민수 본부장은 “북극아카데미는 세계 각지 북극 전문가들의 북극 이야기를 듣고, 북극권과 우리나라 청년간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라 전하며, “북극권과 우리나라의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고, 우리나라 젊은 인재들에게 북극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여 미래 북극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극아카데미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도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국내외 청년들과 북극 전문가간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실시간 컨퍼런스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북극권과 우리나라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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