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적조 대응 관계기관 대책협의회 참여
자연재해 대비 종합대책 수립 어업 피해 최소화 총력

적조방제 활동

 고수온·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이 본격 논의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6월 28일 해수부, 행안부, 수과원, 지자체, 수협 등이 참여하는 ‘2022년 고수온·적조 대응 관계기관 대책협의회’에 참석해 기관별 고수온·적조 대응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정부가 높은 수온과 적은 강수량으로 고수온·적조에 대한 위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자 관계기관 간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북극 이상고온에 따른 제트기류 약화와 기압계 정체로 폭염일수 증가가 예상돼 평년 대비 1℃ 내외 높은 수온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전망돼 고수온·적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협의회에 참석한 기관들은 고수온·적조 발생 시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 기관별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수협은 고수온, 적조 등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10일 ‘2022년 자연재해(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자체적으로 수립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수협은 고수온·적조 발생 시 대책반 운영을 통해 어업피해를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책반은 지도부대표를 총괄반장으로 종합상황, 유통, 금융, 장비지원반 등 4개 반으로 구성하고, 종합상황반은 상황실 운영을 통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지자체와 계통조직을 통해 피해실태를 파악하고 피해 예방과 양식수산물 안전관리를 지도한다.

 유통지원반은 수산물 수매 대책과 판매대책을 수립, 금융지원반은 피해어업인 정책보험금 및 정책자금 신속 지원, 장비지원반은 피해복구 장비들의 공동구매를 알선한다.

 회원조합은 상무를 반장으로 지도·총무과 중심의 대책반 구성을 의무화하고 어업인 피해 예방 교육·홍보, 피해 상황 파악 및 보고, 피해복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수협은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년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적조 방제 모의훈련’을 지원하여 피해 예방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9일 전남 여수에서 실시한 ‘전라남도 적조 방제 모의훈련’을 지원했고, 내달 15일 경남 남해에서 실시 예정인 ‘경상남도 적조 방제 모의훈련’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수협은 향후 해양수산부의 자연재난 발생상황 등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공유해 고수온·적조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