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업계 등과 업무협의... 연안국 EEZ 표준 좌표 제공

업무협의

 동해어업관리단(단장 전우진)은 우리 원양어선의 불법 조업을 예방을 위해 6월 16일 동해어업관리단에서 원양업계 및 선박장비 제작업체 관계자와 업무협의를 가졌다.

 동해어업관리단 조업감시센터는 불법·비보고·비규제(IUU)어업 예방을 위해 우리 원양어선 현장을 방문해 국내외 조업관련 규정 준수여부를 점검하던 중, 대부분의 원양어선에서 사용하고 있는 EEZ 좌표가 국제적으로 공표된 좌표와 오차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바로 잡고자 업무협의를 추진하게 됐다.

 ‘94년 유엔 해양법협약의 배타적경제수역 제도 발효 이후, 우리 원양어선의 주요 조업수역인 중서부 태평양 연안국들이 EEZ 좌표를 공표해 왔으나, 그간 원양업계에서는 관행적으로 민간회사에서 제공하는 비공식 좌표를 사용하거나, 연안국의 좌표 공표 여부를 인지하지 못해 잘못된 좌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조업감시센터는 연안국 EEZ 공식 좌표를 수집, 원양업계 및 선박장비 제작업체에 제공하고, 원양어선이 표준 EEZ 좌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의도하지 않은 불법어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동해어업관리단장은 “책임있는 조업국으로서 우리 원양어선의 관리·감독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업계와 지속적 협력을 통해 IUU어업 예방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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