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고수온 오기 전 어류질병 검사 등 피해예방 철저 당부

양식 현황, 질병 등 문진에 응하는 양식어업인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여름철 고수온이 오기 전 양식장이 많이 분포한 남해안과 서해안을 대상으로 ‘어류 질병 이동병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3~14일 완도군 신지면에서 수과원 남해수산연구소,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여수지원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남해수산연구소에서는 어류 질병 검사 실시, 완도지원은 양식장 예찰, 여수지원은 수산용 의약품 사용방법 등을 안내했다.

 남해연구소에서 실시한 조피볼락과 돌돔의 질병(세균) 검사는 현재 분석 중에 있으며 결과가 나오면 개별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는 21∼22일 서해 천수만에서 충남수산자원연구소 수산물안전성센터와 함게 어류 이동병원 진료 서비스와 간담회를 가졌다.

 천수만은 양식어류의 80% 이상이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이 양식되고 있어 대량폐사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서해수산연구소 역시 조피볼락의 질병 검사와 고수온 대비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리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고수온 등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으나 사전에 얼마나 준비하고 관리하는 가에 따라 양식생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다”며, “어류 질병 검사뿐만 아니라 현장 대응반 운영, 현장 간담회 등 어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해 관련 정보도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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