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관광객 많은 완도 금일·청산 등 현장 행보 나서

현장간담회-완도금일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조만형)가 섬 특성에 따른 치안서비스 수요를 파악하고 맞춤형 대책 마련을 위해 현장 행보에 나섰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8일 전남 완도 금일·청산 등 섬 지역을 방문해 현장 특성에 따른 치안서비스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치안 현장을 점검했다.

 완도 금일읍은 다시마 주산지로 수확철 외국인 근로자가 500~700명 정도 상주한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유명한 청산면은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남의 대표 관광지다.

 모두 섬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면서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위원회는 이날 완도경찰서, 완도군청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 자율방범대, 이장단 등 주민과 함께 치안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금일읍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다수 입국 시 탄력적 경찰 인력 운용 방안과 마을 선착장 내부영상망(CCTV) 설치 방안 등을, 청산면에서는 슬로길 탐방객 안전 보호 방안 마련,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문제 등을 각각 협의했다.

 위원회는 또 금일 일정항, 청산 도청항 등 주요 선착장의 내부영상망을 점검하며, 운영 현황, 추가 설치 필요성 등도 논의했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섬 지역 범죄·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전남 유인섬 정기항로 선착장 내부영상망 설치사업과 섬 지역 치안 드론 및 운영 체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조만형 위원장은 “현장에서 주민이 원하는 치안 서비스가 무엇인지 여실히 느꼈다”며 “섬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서비스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현장 행보를 더욱 확대해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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