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어촌관광 등급결정 현장조사 실시
7일부터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결정 운영실태 현장평가

2021년 경남하동 대도마을 현장조사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 이하 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찾는 이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품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7일부터 3개월 동안 어촌현장에 직접 방문해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부문별 등급평가를 실시한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어촌의 자연환경이나 전통문화를 연계해 지역에 특화된 체험프로그램과 숙박, 음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로 전국에 121개가 있다. 최근 일상회복으로 국내 바다여행을 찾는 도시민과 관광객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 속에 어촌체험휴양마을만의 맛과 멋을 정비해 이용자에게 어촌관광의 특별함을 선사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공단은 어촌체험휴양마을의 부문별 ‘등급결정 현장평가’를 통해 어촌관광의 서비스 수준을 진단하고, 신뢰도 높은 관광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각 등급에 따른 맞춤형 현장교육과 컨설팅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현장평가는 공통항목인 ‘환경 및 서비스’ 부문과 등급결정인 ‘체험’, ‘숙박’, ‘음식’ 부문으로 구성이 되며, 공통과 등급 부문별 합산 총점에 따라 1~3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안전·위생’ 항목에 대한 평가를 더욱 강화했으며, 친환경 체험과 지역사회 연계 등을 위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항목을 신설하는 등 관광수요 변화와 시대요구에 맞는 평가체계를 갖추었다.

 공단은 이번 등급결정과 더불어,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운영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일반현황부터 운영형태, 체험프로그램 및 시설물 정보, 안전·위생 관리수준, 운영진 심층면담 등까지 마을운영과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을 전수 점검·확인해 객관적인 자료로 구축,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 자료와 마을컨설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경철 공단 이사장은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운영현황과 서비스 수준을 면밀히 파악해 국민에게는 정확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마을에게는 맞춤형 교육을 통한 품질향상을 도모해가겠다”며 “국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신뢰하며 마음 편히 어촌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서비스 수준을 높여 어촌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촌관광사업 등급제도는 해양수산부에서 2015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어촌관광사업 등급결정 고시'에 따라 공단이 등급결정기관으로 지정이 되어 관광·안전·위생 등 분야별 전문가로 현장심사단을 구성해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이후 등급결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등급을 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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