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2 한국선원통계연보' 발간

 해양수산부는 국내외 취업선원 현황, 임금 수준 등이 포함된 ‘2022 한국선원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선원통계연보는 해양수산부가 매년 발간하는 선원 분야 국가승인 통계 자료집으로 업종별 및 직책별 선원 취업 현황과 임금수준 등 선원과 관련된 각종 통계를 담고 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취업선원은 총 59,843명이며, 한국인 선원은 32,510명으로 전년 대비 1,055명이 감소했다. 외국인 선원은 전년 대비 558명 증가해 27,333명이고, 국내 총선원의 45.7%로 작년대비 2%가 증가했다. 1984년 통계작성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인 선원 감소의 원인으로는 인구감소에 따른 경제활동인구의 감소,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직업 가치관의 변화, 가족·사회와의 단절된 근로환경, 육상 근로자와의 임금차이 감소 등 선원직업의 상대적으로 낮은 매력도 등이 지적된다.

 한국인 선원의 경우 연근해어선 취업이 13,534명(41.6%)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외항선 8,238명(25.4%), 내항선 7,414명(22.8%), 해외취업선 2,173명(6.7%), 원양어선 1,151명(3.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이후 해외취업선원은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인 선원의 임금 수준은 월 평균 497만원으로 2020년(493만원)보다 4만원(0.8%)이 증가했으며, 10년 전인 2011년(403만원)에 비해서는 22.3% 상승했다.

 업종별 월 평균임금은 원양어선원이 80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해외취업상선(783만원), 해외취업어선(711만원), 외항선(627만원), 연근해어선(416만원), 내항선(400만원)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직책별 월 평균임금으로는 항해사, 기관사 등 해기사가 575만원, 갑판부원, 기관부원, 조리부원 등 부원은 376만원이었다.

 한국인 선원의 연령을 살펴보면 40대 이하는 21.3%(6,925명), 40~50대는 42%(13,658명), 60세 이상은 36.7%(11,927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어 선원 인력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훈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은 “선원이 감소하고, 고령화가 심화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해양수산부는 교육·고용·보건안전 등 선원에 대한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해 젊고 우수한 인재들이 선원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선원통계연보'는 국가통계포털(kosis.kr)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누리집(www.koswe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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