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개 양식수협조합장과 주요 현안 공동 대응 위한 소통포럼 개최

현안대응 소통포럼 개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지난 5월 19∼20일 전남 완도에서 김양곤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장,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장 등 전국 7개 양식수협 조합장들과 함께 양식현장에서 현안대응 소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과원장은 2019년부터 양식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전국 7개 양식수협조합장들과의 간담회를 마련해 양식조합장들을 통해 전달되는 현장애로사항을 연구함으로써 어업인들의 애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왔다.

 지금까지 개최된 간담회의 성과로는 ▲양식생물의 표준사육기준 마련 ▲굴 산란장 조성 사업 추진 ▲멍게 수확 및 선별장치 개발 ▲양식어류 소비확대를 위한 굴, 넙치, 참돔 등 간편식 상품개발 등의 성과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 6개월 만에 개최된 이번 현장 소통포럼에서 우동식 수과원장은 ▲주요 양식 수산물의 수급 동향과 양식 현안 해결 ▲소비촉진을 위해 추진 중인 '넙치 연쇄구균 경구백신 개발 및 현장시험 연구', '양식어류 소비확대를 위한 간편식 상품 개발' 등 최신 연구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해상 가두리양식의 주요 품종인 참돔과 조피볼락을 대상으로 성장이 빠르고, 고수온에 강한 육종(育種)품종을 개발하기로 했으며, 패류 우량종자생산 및 먹이생물 개발, 굴 모패산란장 확대 조성 등 현장애로사항을 수과원의 연구를 통해 선제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이후 수과원장과 7개 양식수협조합장들은 완도지역 넙치양식장을 방문해 현지 어업인들과 저수온기 저어분 배합사료 시험현장, 수온상승기 질병관리, 먹이공급 방법 등 사육관리 전반에 관한 현장점검과 간담회를 이어갔다.

 수과원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현안대응 소통포럼을 통해 우량품종 개발, 품종별 질병관리, 가공식품 개발, 양식기자재 개발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현장 대응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양식수협 조합장과의 소통포럼을 통해 수산현장의 애로사항을 생생하게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오늘 논의한 애로사항을 포함해 어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문제들에 수과원의 연구역량을 집중해 어업인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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