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기술센터,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와 양해각서(MOU) 체결
수산양식물 명품 브랜드화 및 양식어가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상북도는 지역 특산광물을 활용해 양식어류 체질 개선과 항병력 증가 등 어류 면역 증강 물질을 개발에 나선다.

 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센터장 강일모)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역광물 및 양식어업 관련 산업 육성 ▷연구시설·장비의 공동 활용 등 연구 개발 ▷점토기반 면역증강 사료분야 소재 개발 및 제품화에 필요한 공동 연구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역의 주요 특산광물로 벤토나이트와 제올라이트라는 물질이 있다.

 벤토나이트(Bentonite)는 몬모릴로나이트가 주 구성광물인 흡수성 알루미늄 필로실리케이트 점토광물이다.

 제올라이트(Zeolite)는 알루미늄 산화물과 규산 산화물의 결합으로 생겨난 음이온을 알칼리 금속 및 알칼리 토금속이 결합되어 있는 광물자원이다.
     
 이들 광물은 이온 교환성, 흡착성, 팽윤성이 뛰어난 지역 동해안 부존 기능성 점토 광물로 최근 화장품, 의약품, 사료 첨가제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양 기관은 점토 광물 자원의 특성을 활용해 성장 촉진용 친환경 고품질배합사료 첨가제 개발, 어류 면역 증강 수산용 의약품 개발 등을 통해 양식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양식어가 소득 증대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강일모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장은 “경북의 점토광물자원은 고부가 바이오산업에 활용이 가능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며 “이를 활용한 양식어 품질향상용 사료첨가제 기술개발에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양식업의 수준을 한 단계 도약 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업경제 활성화와 신규 가치 창출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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