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해양오염 위험도가 높은 광양지역 해양오염사고 방제역량 강화를 위해 해양자율방제대 교육과 함께 훈련이 진행됐다”고 18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광양시 망덕포구 앞 해안에서 해양자율방제대 20여명이 참석해 해안방제를 위한 방제기자재(펜스평 흡착재) 설치와 고압세척기를 사용해 오염을 제거하는 방제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해양오염사고 시 해양자율방제대의 임무, 방재자재 종류와 사용법, 방제작업자 보건, 안전수칙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실제 오염상황을 가정해 민·관 합동 방제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중마·광영 해양자율방제대 훈련이 진행돼 소형 방제정과, 광양파출소 연안구조정, 어선들이 동원돼 기름 확산방지 및 포집하기 위해 오일펜스 설치 훈련도 진행됐다.

 해양자율방제대는 원거리 항·포구 등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방제작업에 참여해 해양환경을 보전을 위해 조직된 민간 방제세력으로 여수해경서 관할에 총 19개소가 운영중에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매년 해양자율방제대 교육·훈련을 진행해 전문적인 방제기술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해양오염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