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T·IBK 기업은행,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기업당 최대 20억원까지 대출금리 1%포인트 감면 혜택

 해양수산부는 16일 서울 IBK파이낸스타워에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오운열, 이하 KIMST)과 IBK 기업은행(행장 윤종원)이 ‘해양수산 분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7일부터 4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KIMST는 IBK 기업은행과 함께 2021년부터 해양수산 중소·중견기업이 본래의 담보 능력, 신용도 등에 따라 적용된 대출금리보다 1%포인트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까지 총 44건, 312억원 규모 대출이 이뤄지는 성과가 있었다.

 다만, 기존 대출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기업은 KIMST 관리사업 참여 이력이 있는 해양수산 중소·중견기업(신용등급 BBB+ 이상)으로 제한되고, KIMST의 기술성 평가 및 추천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대출 프로그램은 KIMST 관리사업 참여 이력 유무와 관계없이 해양수산 기업 전체로 대상을 확대하고, 기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개인사업자(신용등급 BBB+ 이상)까지 포함해 지원 대상의 폭이 확대됐다. 또한 기업과 개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기업 IBK 기업은행 영업점,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번 신규 대출 프로그램에서는 해양수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한도를 별도로 설정하고 기업당 최대 20억원까지 대출금리 1%포인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법인이 아닌 해양수산 분야 개인사업자는 총 100억원 규모의 ‘i-ONE 해양수산업(UP) 신용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한다. 은행 방문이 어려운 개인사업자를 위해 IBK 기업은행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업자당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금리 1%포인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IMST 관리사업 참여 이력이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기존 프로그램도 총 600억원 규모로 지속 추진한다. 기업(신용등급 BBB 이상)당 최대 50억원까지 대출금리 1%포인트 감면 혜택을 지원하며, KIMST(familyco@kimst.re.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신용등급은 최소한의 자격 요건으로 기준 미만 또는 등급이 없는 기업은 지원 신청을 할 수 없고, IBK 기업은행 여신심사를 거쳐 최종 대출 여부가 결정된다.

 김인경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대출금리 우대 프로그램이 해양수산 기업과 개인사업자 여러분의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해양수산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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