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4개 시·군 양식어업인을 위한 현장 진료 서비스 실시
수산질병관리사 전문인력 4명 투입, 수산생물전염병 사각지대 해소

어류이동병원 운영

 도내 양식어업인을 위한 찾아가는 ‘어류 이동병원’진료 서비스가 운영된다.

 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수산생물전염병을 예방하고 수산생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위해 5월부터 찾아가는 어류 이동병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어류 이동병원은 수산질병관리사 면허를 보유한 연구소 직원 3명과 올해 3월에 위촉한 수산질병관리사를 포함한 4명의 전문인력으로 운영반을 구성했다. 병원체가 활성화돼 수산생물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인 5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양식단지 및 양식단체를 순회한다.

 어류 이동병원은 양식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기생충·세균·바이러스성 질병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초동 진단과 처방을 한다. 현장에서 즉시 진단이 어려운 세균성 또는 바이러스성 질병은 수산물안전센터 內 병성감정 실험실에서 무료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어업인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수산생물전염병이 발생한 양식장에 대하여는 '수산생물질병관리법'에 따라 격리·이동제한 등 방역조치가 이뤄진다.

 현재 도내에는 1,307개소(해면 548, 내수면 759)의 양식장이 운영되고 있다. 주요 품종은 뱀장어, 흰다리새우, 향어, 미꾸라지 등이다.

 전병권 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찾아가는 어류이동병원 운영으로 수산생물전염병의 예방과 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내 양식어업인들을 위한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전염병 발생 제로화 및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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