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도와 원산도 사이 해역의 조류 특성 관측 실시

조류관측 구역도 및 정점도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변재영) 서해해양조사사무소는 4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40일간, 전북 군산시 어청도에서 충남 보령시 원산도 일대 해역의 조류(潮流, Tidal current) 관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류는 수심이나 해안선 형태 등의 영향을 받아 같은 항이나 만내에서도 위치에 따라 세기와 방향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고, 강한 조류는 선박의 운항 방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안전항해를 위해서는 조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선박의 안전하고 경제적인 항로 개척을 위해 주기적으로 조류 관측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관측하는 어청도와원산도 주변 해역은 섬과 어장이 많아 선박 항해 시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파랑에 의한 영향을 배제한 해수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해수면 아래 5m 지점에 유속계를 설치해 바닷물의 속도(유속)와 방향(유향)을 정밀하게 관측한다.

 수집한 해양조사 자료는 과학적 분석을 통해 국립해양조사원에서 간행하는 해도, 조류표, 조류도 등 해양정보간행물의 기초자료뿐만 아니라 해양예보 정확도 향상을 위한 필수 자료로도 활용될 것이다.

 서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서해안 조류 특성 관측을 통해 선박 이용자들의 안전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연안의 조류 관측·예측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에서 간행하는 해양정보간행물(조류표, 조류도 등)과 누리집(바다누리 해양정보 서비스, 국가해양정보 마켓센터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된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