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블루카본 보호 예방 추진계획’ 마련하여 시행

 해양경찰청(청장 정봉훈)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로부터 염습지 등 블루카본 보호를 위해서 ‘해양경찰청 블루카본 보호 예방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7년 말 태안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사례와 같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로 연안생태계를 한번에 훼손시킬 수 있으며 원래 모습으로 복원되기 위해서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양경찰청은 해양오염 방제총괄 기관으로서 해양오염사고로부터 염습지 등 블루카본 보호를 위해 해양환경 보전활동 영역을 확대해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주요내용으로 해양오염사고로부터 서·남해에 집중된 블루카본 보호를 위해 주변 해역 통항선박에 대한 오염물질 적법처리 점검을 강화하고 영세한 선박에 대해서는 홍보와 지도를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 기관 및 기업 등과 협업해서 블루카본과 연계한 해양오염예방 콘텐츠 공모전 등으로 기후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해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관계기관, 지자체, 환경단체, 명예해양환경감시원,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서·남해에 밀집한 블루카본 보호구역을 포함해 해양쓰레기 줄이기 캠페인과 연계해 수중·연안정화 활동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관기관, 기업 등과 협업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제품으로 생산하는 업사이클링 활성화도 지속 추진한다.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로 유입되는 부유 쓰레기와 괭생이모자반, 적조와 같은 유해성 생물 발생 등 기후환경 위기대응 밀접분야에 대한 해상 재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블루카본 생태계를 위협하는 다량의 부유 쓰레기 유입시 경비함정, 방제정, 항공기 등 가용세력을 동원해 신속히 수거지원하고 괭생이모자반, 적조 발생 시 이동경로를 파악해 블루카본 보호구역 유입 차단 등 연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방제지원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이번 블루카본 보호 예방 추진계획 시행으로 해양오염으로부터 블루카본 보호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은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마음껏 이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