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수산 만나 농촌마을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자연 순환시스템을 한눈에…교육적 가치도 높아

아쿠아포닉스 DIY 키트 완성

 전라북도가 아쿠아포닉스 수산양식 기술을 활용해 지역상생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완주군 창포마을(대표 노재석)에서 아쿠아포닉스를 활용한 나만의 작은 어항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체험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아쿠아포닉스의 원리는 어류와 농작물을 함께 길러 어류양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아질산염 등이 바이오필터에 있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식물의 양분으로 사용되고 식물은 질소를 흡수해 수질을 정화해 작물이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된다

 나만의 작은 어항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시험 연구중인 아쿠아포닉스 기술을 농촌체험에 접목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사업에 선정, 국비 2,000만원을 지원받아 코로나 시대에 맞는 특색있고 차별화된 아쿠아포닉스 체험키트를 개발해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해 연간 1억원의 마을소득을 새롭게 창출하고 있다.

 특히, 마을카페에서 버려지는 포장용 컵을 재활용해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수경재배와 물고기 사육를 통해 자연환경의 유기적 순환시스템을 직접 만들고 눈으로 볼 수 있는 등 교육적 가치도 높아서 학교 및 어린 학생들을 둔 가정에서 특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시대에 맞는 체험키트 개발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수산양식 기술을 활용한 지역상생 발전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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