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수협이 면세유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을 위해 지자체에 면세유 인상분 지원을 요청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수협(조합장 김광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휘발유·경유 등 유류가격 상승이 이어져 어업인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전북도와 군산시에 어업용 면세유 인상분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실제 인근 전남의 경우 긴급 예비비를 편성해 도내 어업인 면세유 부담완화를 위해 인상분의 50% 수준의 지원 시행지침을 마련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수협 관계자는 “대다수 어민들이 유류가 고공행진으로 일부 출어를 포기하는 등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어업인들이 코로나에 이어 유류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전북도와 군산시가 조속히 지원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시수협은 어업인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어업용 면세유류 구입비 보조금 등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계속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