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시도~고대도 항로의 낚시선 등 소형선박 안전 확보 강화

삽시도북단등표전경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순요)은 보령 삽시도 인근 해역 간출암에 설치된 노후 항로표지(삽시도북단등표)를 개량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 항로표지는 1997년 삽시도-고대도 사이 항로에 설치되어 파도, 조류, 해풍 등 열악한 해상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결과 기초 세굴, 균열 등 구조적 결함에 따라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판정되어 선박 항행안전 및 점검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정적이고 기능 개선된 항로표지로 개량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높이 18m의 강관형태(기존 철근콘크리트구조)로 개량하는 것으로 3월 착공해 오는 9월 준공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에는 대체 항로표지를 설치 운영해 기능이 중지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전기준 항로표지과장은 “안전한 해상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항로표지 기능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지속적으로 위험해역에 항로표지 확충 및 노후시설을 개량해 해양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