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수산공무원 유학생 대상으로 이론·실습 교육 실시

VHS 국제표준 진단법의 이론 교육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부경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0개국 수산공무원을 대상으로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HS)의 진단기술인 유전자 검출법(PCR), 세포배양법 등 다양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경대의 요청으로 진행됐으며, 수과원 VHS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에서 작년 말부터 올해 3월까지 해외 수산공무원들에게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론 교육은 OIE 기능과 표준실험실의 역할, 그리고 최근 수과원에서 개발·등재한 VHS 국제표준진단법을 소개하는 등 감염성 질병의 국제적 확산 방지책 등이 진행됐다.

 실습 교육에서는 참가자들이 넙치를 직접 해부해 병원체 유전자 검출과 어류 세포배양방법을 실습하고, 실험 결과 발표와 토론을 함으로써 질병 진단능력을 익힐 수 있게 했다.

 수과원의 VHS OIE 표준실험실은 2018년도에 OIE로부터 표준실험실 지위를 획득한 후, 기존 VHS 질병 국제표준진단법의 낮은 검출력 문제를 증명하고 이를 해결한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해 2021년도 OIE 국제표준 매뉴얼에 등재하는 등 수산질병 진단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어류양식에 피해를 주고 있는 감염성 질병의 저감을 위해 진단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세계 각국에 기술훈련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질병 진단 분야의 국제적 리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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