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한성기업, 업무협약식

 해양관리협의회(MSC)는 16일 수산물 가공업체인 한성기업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속가능한 수산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MSC와 한성기업은 16일 한성기업 서울사무소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으며, 협약식에는 서종석 MSC 한국대표와 임준호 한성기업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5명 내외가 참석했다.

 2013년 국내 최초로 MSC 인증을 받은 한성기업은 MSC 인증 알래스카 명태를 활용한 크래미 제품을 출시해 현재까지 꾸준히 판매해오고 있다. 특히 작년 기준 MSC 에코라벨 제품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수익을 기록한 한성기업은 지난해 말 개최된 ‘MSC Korea 어워즈’에서 ‘올해의 브랜드상’을 수상하면서 지속가능한 수산물의 가치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양사는 지난 11일 출시된 MSC 에코라벨 신제품인 ‘붉은대게살 크래미’를 신선식품 배송업체인 오아시스마켓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수산물 가치를 알리기 위한 프로모션을 17일부터 3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붉은대게살 크래미는 오아시스마켓과 한성기업이 협업해 출시한 오아시스마켓 PB상품으로, MSC 인증 알래스카 명태가 주원료이다.

 이에 더해 MSC는 한성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책임 있는 수산물 소비문화의 가치를 더욱 많이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및 홍보활동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해양관리협의회)는 남획 및 해양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고 미래의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비영리기구이다. MSC는 지속가능어업을 위해 국제표준(MSC 인증)을 제정하고, 세계 각국 정부와 민간기업, 어업인들에게 이를 따르도록 장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어획량의 약 19%가 MSC 인증 어장에서 생산되고, MSC 에코라벨이 부착되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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