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 사진 공모전 총 50점 수상작 발표
바다와 어촌서 찍은 7,635건 출품
수협 60주년 기념 홈페이지 게시해 아름다운 바다와 어촌의 가치 공유

 

 우리나라 국민이 카메라 렌즈에 담아낸 7,600여곳의 아름다운 우리 바다와 어촌 사진 가운데 바다가 키운 보물을 건져 올리는 장면을 포착한 ‘매생이 수확’이 최고의 순간으로 선정됐다.

 신승희씨가 찍은 ‘매생이 수확’은 수협중앙회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소중한 우리 바다, 아름다운 우리 어촌’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우리 바다 사진 공모전에서 7,635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상작으로 뽑혔다.

 이 작품은 에메랄드 빛으로 물든 바다 위에 수 놓아진 매생이의 색감이 조화롭고 안정적인 구도감으로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어업인의 삶이 함께 엿보인다는 측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어부의 배려(일반카메라) ▲머구리의 생업(일반카메라) ▲고등어가 풍년일세(휴대폰)의 작품 3점이 금상으로 선정됐고, 은상 4점, 동상 6점, 입선 36점 등 총 50점이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50명에게는 수협중앙회장상과 함께 대상 7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100만원 등 총 3,0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이번달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부청사에서 열리는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협 창립 50주년 기념 사진 공모전 이후 10년 만에 개최된 이번 사진 공모전에는 지난달 20일까지 한달간 7,635점(일반카메라 4,121점, 휴대폰 3,514점)이 접수된 만큼 전국에 있는 우리 바다와 어촌의 아름다운 순간들이 쏟아져 나왔다.

 수협은 바다와 어촌의 아름다움과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고 바다환경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수상작들을 수협 창립 60주년 기념 홈페이지와 서울 수서역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시할 예정이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계절과 지역마다 전혀 색다른 바다와 어촌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이번 공모전으로 바다와 어촌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1> 대상 ‘매생이 수확’
 겨울 바다가 키운 보물 매생이. 겨울이 깊어지고 추워질수록 맛도 더 깊어진다.
 신승희 씨의 ‘매생이 수확’.
 심사위원들은 “바다와 매생이의 색감이 잘 대비되고 작업하는 어선의 위치 등 구도 역시 균형 잡힌 사진으로 공모전의 의도를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사진설명 2> 금상 ‘어부의 배려’
 김인재 씨의 ‘어부의 배려’.
 심사위원들은 “갯벌에 설치한 사선의 파란 그물이 눈길을 끌고, 어부의 작업하는 모습과 갈매기가 공존하는 모습이 따뜻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사진설명 3> 금상 ‘머구리의 생업’
 김광복 씨의 ‘머구리의 생업’.
 심사위원들은 “전통적인 머구리로 작업하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사진설명 4> 금상 ‘고등어가 풍년일세’
 오영빈 씨의 ‘고등어가 풍년일세’.
 심사위원들은 “고등어를 가득 잡아 올리는 역동적인 모습과 동트는 새벽 하늘이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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