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저조 값은 상승…소비지는 확대
지난해 해삼 생산 16만톤 2020년보다 3만톤 감소
지난 2월 해삼 가격 kg당 3만 7,024원으로 20% 상승

 중국의 해삼 생산은 2020년까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기준 중국의 해삼 생산은 19만 6,000톤으로 전년대비 14.5%가 증가했다. 해삼 생산은 산동성(9만 9,000톤), 랴오닝성(5만 6,000톤), 푸젠성(2만 8,000톤), 하북성(1먼 3,000톤) 순이다.

 ▲생산 감소 전망=그러나 중국 어업협회 해삼지사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전체 해삼 생산량은 16만톤으로 2020년보다 3만톤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산동성이 6만톤, 랴오닝성은 5만톤, 푸젠성은 3만 5,000톤, 하북성은 1만 5,000톤으로 예상된다.

 중국 어업협회 해삼지사는 올해 해삼 생산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녹조현상, 한파 등의 영향으로 중국 산동성과 랴오닝성을 중심으로 생산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가격 유지=중국의 해삼 가격은 종묘 가격, 운송비 및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높은 가격 유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종묘 생산지의 다롄발 코로나19 집단 확진으로 올해 해삼 종묘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또한 지난 2월 해삼 주요 산지인 산동성의 해삼 가격도 kg당 196위안(한화 약 3만 7,02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164위안) 대비 약 20%가 상승한 것이다, 올해 역시 코로나19에 따른 운송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 확대=해삼은 중국에서 면역력 강화 등 건강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인정받은 고급 식자재로, 특히 코로나19 이후 보양, 건강관리 등을 위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어업협회 해삼산업지사에 따르면 기존 해삼 소비는 해삼 산지인 북쪽 지역과 경제 발달 지역인 동쪽 지역에 집중돼 있었으나, 2020년부터 소비지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상하이, 우한, 시안, 성도, 창사 등의 도시에서 소비 증가세가 뚜렷하며, 라이브 방송등이 확산되면서 해삼 구매가 편리해졌다고 한다.

 ▲중국의 해삼 시장에 대한 관심 필요=우리나라는 중국, 홍콩, 미국 등을 중심으로 자숙해삼과 건해삼 등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제1위 해삼 수출대상국으로 2,9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며 전년 대비 120.5%가 증가했다. 앞으로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해삼 생산 감소, 높은 가격 유지 및 소비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 같은 시장동향에 대한 면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https://kfishinf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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