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명사십리 중심으로 ‘등대치유, 바다치유, 숲치유길’ 구성
주민들은 운동 코스, 관광객은 산책 코스로 많이 찾아

완도 신지면 주민-해양치유 노르딕 워킹코스

 완도군이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조성한 ‘해양치유 노르딕워킹 코스’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해양치유 노르딕워킹 코스’는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등대치유길, 바다치유길, 숲치유길로 구성돼 있으며, 총 길이는 6.4km(서봉각등대~석화포 선착장)이다.

 특히 바다와 산림이 어우러진 등대치유길과 숲치유길은 주민들은 운동 코스로 관광객들은 산책 코스로 많이 찾고 있다.

 해양치유를 통한 운동 효과는 꾸준한 실천이 필요한데, 신지면의 주민 5~8명은 매일 오후 노르딕워킹 코스를 이용해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선희 씨는 “예전에는 시간이 생겨도 단순히 쉬기만 했는데, 주변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하다 보니 즐겁고 몸도 가뿐해지는 느낌이다”면서 “모임 인원을 늘려서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지 명사십리를 방문한 관광객 박모 씨는 “시간을 내서 가족들과 여행을 왔는데, 코스 중간중간에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어 좋았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5월에 ‘해변 노르딕워킹 대회’를 개최해 해양치유산업 홍보와 함께 노르딕워킹 코스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난해 건립된 해양기후치유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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