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습지생물도 만나고 천일염 생산과정도 관찰

프로그램 운영 사진

 인천광역시는 오는 12월까지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천일염 생산지로, 1970년대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금을 생산했으나 소금 수요가 줄어들면서 생긴 폐염전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생태공원에서는 소금기가 많은 갯벌에서 자라는 해홍나물, 퉁퉁마디 등 희귀한 염생식물과 천연기념물인 저어새, 흰발농게 등 각종 멸종위기 동식물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하절기부터는 소금 생산이 재개돼 천일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갯벌체험도 가능해 이를 활용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학습공간으로 새 단장을 마친 소금창고를 활용한 ‘열려라! 소금창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을 개시한다.

 소금창고 프로그램은 천일염 제습제 만들기, 천일염 비누 만들기, 생태관찰 영상교육 등 체험 위주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제는 계절 및 여건에 따라 변동된다.

 한편 두 프로그램은 화~토요일, 만 4세 이상 어린이 및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여 예약은 인천의 공원 예약시스템(www.incheon.go.kr/park)을 통해 가능하다.

 이세진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도심 속 공원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휴양하고 재충전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래습지생태공원만의 특색을 살린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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