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우처 대상 33개소 선정…50억원 투입
사업비 70%∼80%까지…최대 2억 7,000만원 지원

수산기업 바우처

 해양수산부는 세계적인 수산식품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수산기업 바우처 사업’에 참여할 유망 수출기업 3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부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수산기업 바우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제인증, HMR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해외 온라인 판촉 등을 지원해 약 1억 5,000만 불의 해외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수출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성장 및 고도화 바우처 사업에 더해 초보 바우처 사업을 신설해 초보-성장-고도화의 단계별 성장 사다리형 지원 체계를 구축했고, 지원예산도 지난해 31억원에서 5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대상 기업의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해 대상 기업 15개를 포함해 총 128개 기업이 참가했고, 기업규모,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3개 기업(연속지원 9개, 신규지원 24개)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업의 규모에 따라 사업비의 70%에서 80%까지, 바우처 종류에 따라 최대 2억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사업 운영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바우처 지원사업이 참여기업들의 역량 제고는 물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전략 컨설팅과 해외지사와 연계한 현지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지난해 우리 수산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정부의 지원을 통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중소기업이 수산식품 수출 견인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 기업은 규모에 따라 사업비의 70~80%, 바우처 종류에 따라 최대 2억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초보 바우처 지원 대상 기업 10곳에는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되며 성장 바우처 대상 기업 15곳에는 최대 1억원, 고도화 바우처 대상 기업 8곳에는 최대 2억 7,000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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