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해양수산 사업화 R&D 사업’ 접수

스쿠버다이빙 어플리케이션 DIVEROID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오운열)은 2월 7일부터 올해 ‘해양수산 사업화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분야의 우수 기술을 실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양산업 수요기술 개발’, ‘해양수산 기술창업 스케일업(Scale-up) 사업’ 등 다양한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 동안 179개 기업에 484억원을 지원해, 104개 기업에서 232명을 신규 채용하기도 했다.

 특히, ㈜아티슨앤오션은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스쿠버다이빙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과 방수 기술을 개발해 상품화함으로써 2020년 약 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이 제품은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고,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30인’에 포함되는 등 세계에서 주목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해양수산 사업화 연구개발(R&D) 사업은 기존 ‘해양수산 기술창업 스케일업(Scale-up) 사업’에 더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해양수산 신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총 31개의 과제에 총 70억원이 지원된다.

 먼저, 해양수산 기술창업 스케일업 사업은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검증받고 이미 민간투자를 유치한 창업 7년 이내 기업의 사업화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기술창업 스케일업’ △연구소, 대학, 기업 등이 보유한 해양수산 과학기술의 이전을 목표로 연구 성과의 고도화를 위해 필요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유망기술 스케일업’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신규과제를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국가 연구개발(R&D) 연구성과뿐만 아니라 기업 자체 연구성과도 이 사업의 지원대상에 추가하는 등 참여기업 폭을 확대했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해양수산 신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은 △우수 기술 보유 기업이 국내 해양수산 신산업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거나 기존 기업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부터 실증, 시장 검증 등을 지원하는 내수시장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과 △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규제 대응, 해외인증 획득 등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해외시장 진출 및 확대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4개 R&D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 지원 대상, 자격 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www.kimst.re.kr)과 카카오톡 비즈니스 채널 ‘해양산업 수요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월 7일부터 21일까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R&D 통합관리시스템(ofris.kimst.re.kr/pms)을 통해 신청서류를 접수하며 서류심사 및 발표평가를 거쳐 3월까지 31개 과제를 선정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 중소?중견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민간 부담금 비중을 기존 25%에서 20%로 낮추고, 중견기업의 현금 부담비율도 13%에서 10%로 낮춘다.

 김인경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해양수산과학기술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요소이다”며, “우수 기술의 사업화와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에 기업과 연구기관 등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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