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 속 회원조합 당기순이익 1589억원
타사업 부진 상호금융만 2227억원 당기순이익
전체 회원조합 사업실적 34조 9,000억원 기록

 수협중앙회가 지난해 회원조합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체 당기순이익은 1,589억원으로 발표했다.

 이는 전년 785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상호금융사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수익 달성에 기여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일반경제사업부문은 구매사업 및 이용가공사업에서 전년보다 200억원 이상 수익이 증가에도 불구하고, 위판고 부진 등 판매사업수익의 감소 지도사업비 증가로 인해 전체 조합 일반경제부문의 당기순손실은 전년보다 89억원 늘어난 638억원을 기록했다.

 상호금융사업부문은 목표기금제 도입에 따른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 조합 부담액이 496억원 경감효과 뿐만 아니라 이자수익 증가로 인해 전년보다 892억원이 증가한 2,2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체 회원조합 사업실적은 전년보다 11.4% 증가한 34조 9,000억원을 기록해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자산은 38조 9,000억원, 자본은 1조 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3%, 15% 이상 증가했다.

 특히 1년 동안 500억원 이상의 출자금이 증가하는 등 일선 조합에서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조합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1년 당기순이익 최고 조합은 여수수협으로 110억원을 달성해 2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냉동냉장수협이 83억원, 거제수협이 77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흑자 조합수도 전년 80개에서 88개로 8개가 늘어나 전반적으로 조합 수익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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