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방문한 안 후보와 수협 임원진 간담회

수산어촌 대선 공약 건의서 전달

 수협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에게 어업인과 수산업의 애로사항과 현안 해소를 위한 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1일 홍진근 대표이사를 비롯한 수협중앙회 및 노량진수산시장 임원진들은 새해 첫 날 아침을 맞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와 간담회를 가졌다.

 수협은 이날 안철수 대선후보가 부인 김미경 여사와 함께 수산물을 구입하며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이들을 격려한 직후 시장 현황과 수산업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홍진근 대표이사는 안철수 대선 후보에게 △어업인과 수산업을 일방적으로 배제하는 해상풍력개발 문제의 심각성 △수산자원보호를 위한 어선 감척시 폐업지원금의 현실화 필요성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군급식용 수산물 조달방식의 경쟁입찰 전면 도입시 어업인과 수산업이 입는 심각한 피해 등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홍 대표이사는 특히 “국방부가 군급식용 수산물을 경쟁조달 방식으로 전환해 납품받을 경우 기존 국산수산물 판매액 대비 75% 이상이 수입산 수산물로 대체되면서 우리 어촌경제와 수산업 전반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기존과 같이 수협과 국방부 간의 계약에 의한 국산수산물 조달 체계 유지 필요성을 중점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협은 안철수 대선후보에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회장 :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가 최근 채택한 수산어촌 대선 공약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수산자원 관리 및 보전 △양식어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 지원 △수산공익직불제의 안정적 정착과 확대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 △안정망 구축을 위한 수산재해보험 확대 △수산금융 지원 대상확대 및 금리인하 △수산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개선 △어업인 수급안정 및 전문인력 육성 △수산업 어촌의 ESG 및 스마트화 추진 확대 △고효율 저탄소 연근해어선 구조개혁 등의 10대 중점 과제를 공약으로 반영해줄 것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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